국민연금, 해외주식 비중 확대와 투자 전략 변화

최근 국민연금이 투자 비중을 조정하면서 해외주식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9일 올해 제3차 회의를 열어 2026~2030년 동안 적용할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습니다.

2030년 말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설정되었습니다.

특히 2026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4%, 해외주식 38.9%, 국내채권 23.7%, 해외채권 8%, 대체투자 15%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목표 비중 대비 해외주식 비중이 3%포인트 증가했으며, 국내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각각 0.5%포인트와 2.8%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는 기금운용위원회가 2022년 5월에 결정한 해외주식과 대체투자의 비중 확대 방향과 일치합니다.

게다가 기금위원회는 해외주식 비중 목표를 점진적으로 늘려왔습니다.

2023년 30.3%, 2024년 33%, 2025년 35.9%로 조정이 이루어졌고, 이 결과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이 15%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해외채권 직접 운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의결되었습니다.

기금위는 운용 수수료를 절감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탁운용 목표 범위를 기존 40~80%에서 30~80%로 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조규홍은 회의 시작 발언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면밀한 시장 분석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연금 개혁에 따라 기금 소진 시점이 2056년에서 2071년으로 연장됐으며, 변화하는 투자 여건에 맞춰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은 경제활동의 글로벌화에 발맞춘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결정은 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놓고 다소 우려를 낳을 수 있지만,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여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해외시장과의 연계증가가 국민연금 기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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